평범엄마의 우리 아이 상담소(우.아.상)! 열 한 번째 이야기, 초등학생 아이가 자꾸 학교에다 숙제를 두고 오는데 정말 걱정됩니다.
작성일 : 2021-12-06 23:04:55
조회 : 720
작성자 : 에듀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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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자녀 교육에 대해 소통하는 작가 평범엄마입니다.

오늘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자녀교육과 관련된 고민을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인데요. 오늘의 사연은 바로! “초등학생 자녀가 자꾸 숙제를 두고 와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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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자녀가 언제부턴가 숙제를 계속 두고 와서 걱정이라는 사연이네요. 아이에게 숙제를 집에 챙겨오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이가 학교 숙제는 학교에 두고 오고 학원 숙제는 학원에 두고 오는 일이 계속되니까 이제는 아이의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고 계시는 상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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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보내주신 어머님, 안녕하세요! 자녀가 학교숙제, 학원숙제를 계속 학교랑 학원에 두고 온다니……. 얼핏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겪으면 이만큼 답답한 일이 없죠. 그 답답한 마음에 혹시 아이의 지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어머님의 마음까지 너무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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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머님, 사연 속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자녀가 평소에도 물건이나 했던 말들을 자주 잊어버리는 편인가요? 아니면 유독 숙제 가져오는 것만 잊어버리나요? 평소 기억력에 문제가 없는데 유독 숙제만 두고 온다면, 자녀가 의도적으로 숙제만 두고 오는 것은 아닌지, 또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녀의 뇌가 숙제라는 존재를 계속 지우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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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중에 이런 아이들 있죠? 자기가 좋아하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거나, 기억하기 싫은 것은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요. 비슷하게 숙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숙제라는 존재를 의도적으로 피하거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억 속에서 숙제라는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거든요.

자녀가 숙제를 들고 왔을 때, 숙제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자녀가 숙제에 할애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셔야 해요. 하루 종일 숙제만 붙들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그리고 반대로 숙제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 자녀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살펴보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숙제를 두고 오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숙제를 두고 오는 아이들은 “숙제를 가져가지 않으면, 학교나 학원에서 잠깐 혼나고 집에서 몇 시간을 편하게 있을 수 있는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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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숙제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 어머님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면, 아이는 더더욱 숙제를 두고 오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숙제를 여러 번 두고 오더라도 “다음부터는 꼭 가져오자.”라고 말씀하는 정도로 넘어가며 정확하게 주의를 주지 않으셨다거나, 학교나 학원에 전화해서 “아이가 숙제를 두고 와서 이번 숙제는 힘들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제3자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면, 아이들은 그런 행동을 고치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어머님들, 만약 자녀가 숙제만 놓고 다니는 게 아니라, 건망증처럼 물건이나 말했던 내용들을 자주 잊는다면 의심할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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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가 흔히 ADHD라고 말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또는 그에 준할 만큼 주의력이 약한 상태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해요.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병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서 산만하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ADHD의 증상 중에 대표적인 증상으로 ‘활동하거나 숙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을 잃어버린다.’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인 학업 또는 숙제 등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지시를 이해했음에도 지시를 완수하지 못한다.’ 등이 있거든요. ADHD의 특징과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다보니,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검색해보시고 의심이 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자녀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하거나 우울해도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어머님들께서도 가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거나, 걱정거리가 있을 때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주 까먹게 되잖아요. 아이들도 똑같거든요. 어떤 고민에 사로잡혀 있거나, 어떤 이유로 인해 정서적으로 불안하면 아이는 성인보다도 더 흔들리기 마련이에요. 성인들은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도 있고,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는 자기만의 방법들도 가지고 있지만, 어린 자녀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어렵고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도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런 경우, 어머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자녀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서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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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렇다면 숙제를 학교나 학원에 두고 오는 자녀를 위해, 어떤 방법들이 효과적일까요? 우선, 숙제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자녀에게 제대로 설명해줄 필요가 있어요. 복습과 예습의 효과를 설명하고 숙제를 마쳤을 때 오는 보람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숙제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시고 어머님이나 선생님께서 문제를 가볍게 넘어가시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선생님께 따로 부탁을 드려서 자녀가 하교하기 전에 숙제를 챙겼는지 물어보도록 부탁드리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아이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물어보는 건 좋지 않으니까,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들께서 “숙제는 지금 다함께 가방에 넣자.”라고 말씀하시게끔 부탁드리거나, 끝나고 자녀에게 따로 말을 걸어서 인사와 함께 “OO아, 숙제 잘 챙겼지?”라고 물어보시게끔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만약 자녀가 핸드폰을 이용하고 있거나, 핸드폰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저렴한 손목시계를 활용해서 하교시간에 맞춰 알림이 울리게 해 숙제를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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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어머님께서도 자녀분이  숙제를 잘 가지고 왔을 때, 충분한 칭찬과 약간의 보상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초등학생들의 행동 수정을 위해서는 야단보다는 칭찬이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이구, 우리 딸, 오늘은 잊지 않고 숙제를 집에 가지고 왔구나! 참 잘했어요." 혹은 "오늘은 숙제를 참 열심히 했구나! 글씨도 또박또박 예쁘게 썼네. 우리 아들 정말 멋지다!" 등 최대한 구체적인 칭찬을 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칭찬을 하실 때,  행동의 결과보다는 노력한 과정에 대한 칭찬이 더욱 교육적 효과가 큽니다. 


오늘은 숙제를 자꾸만 두고 오는 자녀에 대한 고민에 대해 말씀 나눠 보았습니다. 우리 초등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응원하며 보다 친밀한 소통을 위해서 동영상을 아래와 같이 공유하니 함께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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